상의원
조선시대 임금의 의복 등 왕실의 재물을 관리, 공급하는 일을 담당하였던 관청입니다.
1895년(고종 32년)에 상의사로 개칭되었고, 1905년에 다시 상방사로 개칭되었습니다.
몇 년만에 만난 단짝 친구와 상의원을 봤다.
요즘 패션 포스팅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관심이 가져진 영화. 한복을 좋아하는 나로썬 더 기대된 영화.
특히 우리 고유의 패션만을 다룬 영화가 없어 아쉬웠는데 기쁨과 설렘을 앉고 개봉 하자마자 영화관을 찾았다.
이 영화는 교과서를 따르는 돌석과 창의력이 넘치는 천재 공진. 이 두 역으로 나뉜다.
예고편을 봤을 땐 돌석이 공진을 제자로 함께 궁중 옷을 만드는 내용인줄 알았으나 이 둘은 묘한 라이벌 관계가 된다.
노력형은 결코 천재를 이길 수 없는 것일까?
천재성을 부러워 하면서 시기와 질투가 있지만 돌석은 최대한 표출 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을 고수 하려 하지만 결국엔 공진의 아이디어를 이용한다.
교과서 대로 하나 하나 차근 차근 밟아 온 돌석에게 더구나 몇 달 뒤면 양반 신분이 되는 그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공진이 얼마나 눈엣가시였을까?
세련된 한복으로 왕도 공진을 찾으니 말이다. 혹시 양반이 되지 못하는건 아닐까 하는 조바심도 물론 생겼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가 악역이라면 악연인 돌석역이 밉지 만은 않다.
뭔가 그를 이해 할 수 있다는 마음이랄까?
이 둘은 경쟁하려고 의도한 건 아니지만 중전과 후궁과의 한복에서 그 모습을 자연스레 볼 수 있다.
화려하고 수려한 후궁의 한복. 화려하지만 우아한 그리고 세련미를 더한 중전의 한복.
이 둘의 표현만으로도 누가 어떠 한복을 만들었는지 짐작 가지 않는가?
두 사람의 라이벌 구조 속에서 중전과 왕 사이의 사연 또한 무시 할 수 없다.
항상 형이 우선이었고 형의 것을 물려 받은 왕. 심지어 형의 간택에 참여한 훗날 왕비가 되는 박신혜. 유연석과 박신혜가 좋아하던 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왕비가 된 그녀는 형이 준 여자일 뿐이고, 왕비가 된 후 왕은 그녀를 찾지 않는다.
얼마나 형에 대한 미움이 컸던 것일까? 왕권이 교체되면서 수많은 대신들을 내쳤지만 유일하게 바꾸지 않은 상의원.
그 이유 또한 왕에게 처음으로 자기것을 만들어준 자이기 때문에 바꾸지 않았다고.. 왕이 얼마나 형에게 받은 상처가 큰지 엿 볼 수 있는 부분들이다.
그래서 돌석 뿐만아니라 왕도 미워할래야 미워 할 수 없는 존재이다.
난 두 사람이 잘 되서 해피엔딩을 바랬지만 해피엔딩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공진은 왕비를 연모한 죄로 사형을 받고, 돌석은 양반이 된다. 그리고 왕과 왕비의 사이는 미지수..
나중에 돌석이 공진의 짐을 정리하다 발견한 돌석을 위한 옷을 발견 했을 때 나도 같이 울컥..
공진이 돌석이 양반이 되면 옷 하나 만들어 주겠다던 옷이였다.
돌석이 상상하던 옷을 말이다.
이 부분 정말 감명..ㅠ_ㅠ 직접 봐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듯 싶다.
훗날 왕비에게 선사한 공진의 옷은 돌석의 이름으로 현대에 알려지게 되면서 막을 내린다.
황진이, 바람의 화원, 공주의 남자 등 드라마로 한복에 대한 색체와 아름다움에 한껏 빠져있던 나로썬 상의원 영화는 재밌게 봤다.
왕과 왕비의 해피엔딩만 있었다면 말이다. ㅠ_ㅠ 중간 중간 코믹한 부분도 있으니 지루한 부분은 없다.
우리의 고유옷 한복.
일본 기모노를 볼 때마다 한복이 아쉬웠던 날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우리 한복이 얼마나 아름다운데.. 하지만 결혼식이나 명절에나 한번 볼까 말까한..
우리 한복도 길거리에서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날이 언젠간 찾아왔으면 좋겠다.
이번 기회를 빌어 한복에 관한 포스팅도 하나 둘 늘려 가봐야겠다.^^
안보신 분은 기회가 되면 꼭 보세요.^^ 한국 패션 영화 강력 추천!!
참조:네이버 영화,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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