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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감자 먹는 사람들. 비하인드 스토리

취미/미술&전시

by Cherry Stone 2014. 10. 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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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먹는 사람들>은 OO색과 잘 어울릴것이다."

검은색, 황금색으로 중 어떤 액자가 작품과 어울리나요? 이 그림은 1885년 테오의 생일을 맞이 하여 선물로 준비하던 작품인 <감자먹는 사람들> 입니다.
이 편지를 쓸땐 이 작품이 완성되지 못해 같이 보내진 못했습니다. 이 작품은 고흐가 초기에 습작하던 작품 입니다. 테오에게 쓴 편지의 일부분 입니다.






"<감자먹는 사람들>은 황금색과 잘 어울릴것이다. ..중략..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그림은 주변에 짙은 황금색이나 구리빛이 칠해진채 놓여야 한다.
그 그림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부디 내 말을 잊지 말아라. 그림을 황금빛 색조와 함께 배치해야 그림이 더 잘 살아난다. 불행하게도 흐리거나 검은 배경에 놓인다면, 대리석 같은 질감이 죽어버릴 것이다.
그림자를 푸른색으로 칠했기 때문에 황금색이 이것을 돋보이게 해준다."

편지에서 나타나듯 고흐는 테오에게 몇번이나 강조한 내용입니다. 이 편지를 읽기 전과 읽고 후의 선택이 같으신가요? 황금색으로 된 액자가 더 돋보이지 않나요?
그럼 여러분은 고흐의 작품 이해에 한발짝 더 다가 가신 겁니다.



"진정한 농촌 그림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밀레의 이삭과 색다른 느낌의 농촌 작품 입니다.
농부의 손은 자신을 닮은 바로 그 손으로 땅을 팠다는 점을 보여주려 합니다. 그 손은 노동과 정직하게 노력해서 얻은 식사를 암시합니다.




고흐는 "감상적이고 나약하게 보이는 농부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대상을 찾겠지. 그러나 길게 봤을 때는 농부를 전통적인 방식으로 달콤하게 그리는 것 보다 그들 특유의 거친 속성을 살려내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낳을것이다.
여기저기 기운 흔적이 있고 먼지로 뒤덮인 푸른색 스커트와 상의를 입은 시골 처녀는 날씨와 바람, 태양이 남긴 기묘한 그늘을 갖고 있을 때 숙녀보다 더 멋지게 보인다고 생각한다. 그녀가 숙녀들이 입는 옷을 걸친다면, 그녀의 개성은 사라져버릴 것이다.
또한 농부는 일요일에 교회에 가려고 신사복을 차려입었을 때보다 작업복을 입고 밭에 나가 있을 때가 더 좋아보인다. 이와 비슷하게 농부의 삶을 담은 그림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세련되게 그리는 것은 잘못이다.
농촌 그림이 베이컨, 연기, 찐 감자 냄새를 풍긴다고 해서 비정상적인 게 아니다. 마구간 그림이 거름 때문에 악취를 풍긴다면 훌륭하다고 해야겠지. 바로 그게 마구간이니깐"






"밀레나 드 그루 같은 화가들이'더럽다,저속하다,추악하다, 악취가 난다'등등의 빈정거림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꾸준히 작업하는 모범을 보엿는데 내가 그런 악평에 흔들린다면 치욕이 될 것이다."
고흐는 자신의 그림에 항상 자부심을 가졌으며 습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손 하나에도 새심함을 길렀습니다.

하지만 .. 습작의 한계라고 해야할까요? 고흐의 친구인 라파르트에게 이 작품을 보여줬는데 예상치 못한 악평을 들었습니다. 손의 모양이 뒤틀렸다. 어색하다는 등... 이런 좋지 않은 평을 들은 고흐는 한동안 라파르트와 연락까지 안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1996년 런던 소더비에서 14만 5442달러 우리돈으로 5억에 낙찰 되었으며, 현재는 반고흐 미술관 다음으로 세계에서 반 고흐의 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 '크륄러 뮐러' 미술관이 소장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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